이번 봄비가 지나면 꽃망울들이 수분 가득 머금고, 곧이어 벚꽃 팝콘을 활짝 터뜨릴 겁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 방방곡곡에는 꽃축제가 피어오릅니다. 여러분의 개발협력에 관한 꿈들도 팝! 팝! 튀어오르기를 희망해봅니다. 반면, 이번주가 시작되며 뉴스에서는 브라질 소식이 연이어 흘렀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불과 며칠 전 체감온도가 6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돼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가 지나자 이 지역에서는 이제... 뎅기열이 극성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지금 시점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폭우로 인해 수십명이 숨진지 불과 두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Chapter 1)
'기후변화 펀치는 인류를 나약하게 만들어'
봄꽃을 향해 날아오는 나비는 위험한 나비효과가 되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재건이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또 터진 세계적인 자연재해! 인류는 연속적인 기후변화의 다방면 펀치를 당해낼 길이 없습니다.
(Chapter 2)
'IPCC 제6차 평가보고서('15~'23년) 의 교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제6차 보고서에서 불평등한 에너지 및 토지 이용과 100년 이상 화석 연료를 태우는 행위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했으며, 지구의 표면온도가 미세 증가할때마다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복합적이고 동시적인 위해가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